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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신생아실/퍼포먼스

이메일 유료 전환 퍼널 최적화 캠페인 회고-너무 뾰족하면 피가 난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가

'뾰족하게 잘 했다' 이다.(그 다음은 피피티 잘 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너무 뾰족해버렸다.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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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샘플 다운로드는 2,866건으로 전환율 72%를 기록했지만, 실제 구매는 1,094건으로 38%에 머물렀다. 이는 초기 관심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결제 직전 설득 요소가 부족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연령·체류시간·재방문 기준으로 고관여 비전환자를 재분류했고, 30대 핵심 세그먼트 대상으로 차별 포인트와 한정 혜택을 강조한 전환 메시지를 집행했다.

프로젝트 개요: 회원가입 후 발송된 웰컴 이메일을 확인하고 AI 리터러시 가이드북 샘플을 다운로드했으나, 구매로 이어지지 않은 고객을 대상으로 유료 가이드북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 진행

 

첫 번째

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오픈(4,007) 후 무료 샘플을 다운로드(2,866)는 72%라는 높은 비율이 나왔지만

그 후 유료 결제로 이어지는 비율은 38%(1,094)로 나타났다.

 

두 번째

일단 어디서 이탈을 하는지 보기 전에

세그먼트를 분류해보기로 했다.

먼저, 연령으로 나누어보았을 때 20대(다운로드991, 구매0)/ 30대(다운로드1527, 구매765)/ 40대(다운로드348, 구매329)

 

여기서 20대는 유료전환수 0건, 랜딩페이지 체류 시간 평균 6초

->유입은 많았으나 샘플만 다운로드 하는 체리피커.즉, 유료 전환 가능성 없는 집단으로 판단.

40대는 전환율 94%로 이미 구매가 완료된 포화시장으로 판단.

최종적으로 다운로드를 완료한 30대 1527명 중 유료전환자가 아닌 762명을 설득 시 유료전환 가능성이 높은 집단으로 판단.

 

세 번째

30대를 더욱 세분화해서 살펴보았다.

랜딩페이지 방문 횟수와 체류 시간을 살펴본 결과

랜딩페이지에 2회 이상 방문하고 체류 시간이 10초 이상인 집단이 유료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고,

30대 중 랜딩페이지에 다회 방문한 집단과 체류 시간이 10초 이상인 집단을 핵심 타겟으로 잡기로 했다.

그리고 30대 관심사가 업무자동화라는 것도 알아내었다.

 

네 번째

그렇게 해서 35세/ 남성/마케터 대리/랜딩페이지 10초 이상 체류/ 자동화 관심

페르소나를 설정하게 되었고, 이들의 니즈는 단순 툴 활용법이 아닌 '바로 끼워 넣는 업무 자동화 설계 패턴'이다.

 

다섯 번째

위에 세그먼트와 타겟을 분석하고 이탈 원인을 살펴본 결과

(최종적으로는 모두 랜딩페이지 탓이었지만 우리가 그걸 고칠 수는 없으니, 랜딩페이지가 사고 수준이었다.)

랜딩페이지의 타겟 설정 불명확(이사람 저사람 다 불러 모으는 듯한 페이지), 신뢰 요소 부족(체류 시간이 많이 길고, 방문 횟수가 많다는 것은 쉽게 결정을 지을 요소, 즉 신뢰가 부족하다는 것) 등이 있었다. 그리고 히어로섹션의 훅도 없었고, 혜택을 맨 밑에 배치한 것..오마이갓~

 

여섯 번째

그래서 우리는 이메일을 보낼 때 랜딩페이지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부분을 적기로 했다. 유료 가이드북 맛보기를 보여주기로.그리고 해당 리마인드 이메일을 열어서 유료 전환을 하는 경우, 24시간 한정 직무별 AI세팅 가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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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 다운로드율은 72%로 충분히 높았지만, 구매 전환율은 38%에 그쳐 병목은 유입이 아니라 결제 설득 구간에 있었다. 세그먼트 분석 결과, 20대는 구매 0건으로 제외 대상이었고, 30대 비전환자 중 재방문·장시간 체류 집단이 가장 유의미한 전환 후보군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타깃을 30대 고관여층으로 재정의하고, 이메일 상단에 상품 차별점·개인화 가치·한정 혜택을 집중 배치하는 방식으로 전환 유도 구조를 수정했다.

 

0. 30대는 자기계발에 돈을 충분히 쓰는 집단으로 할인 강조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

1. 유료 가이드북은 샘플과 명확히 무엇이 다른 것인가를 인식시키기

2. 직무별로 개인화가 되어 있다는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자세한 리뷰 시각화

3. 이메일 오픈 후 24시간 안에 구매하면 한정 가이드 제공으로 긴급성 강조

4. 이메일 발송 시점은 사용자들이 첫 메일을 오픈한 동일한 시점


우리의 최종 KPI는 잡을 사람만 잡자로 해서 핵심 타겟 94명을 전부 전환시키는 것. 그리고 나머지 확장 타겟까지 해서 기존 38.27전환에서 41.5까지 3.3%인상이다.

 

https://ai-literacy-marketer.oopy.io/?utm_source=email&utm_medium=email&utm_campaign=paid_conversion&utm_content=cta_main
야무지게 UTM까지 설정을 해주고 나면 프로젝트 최종 완성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의 첫 이메일이 완성되었다.


<튜터 님들의 피드백>

A 튜터님
- 30대 핵심 타깃 설정 논리는 설득력 있으나, 타깃이 너무 좁아져 모수가 너무 적어짐.
- 24시간 한정 혜택이 중요한데 후킹 약함. 이메일 제목과 상단에서 드러내면 좋을듯.
- 유료 강조보다는 동종 서비스 대비 우리 강점을 더 명확히 보여주면 좋겠음.
- KPI 설정이 다소 보수적 → 전환 목표를 더 공격적으로 잡아도 됨.

 

B 튜터님
- 세그먼트 → 30대 핵심 타깃 도출 논리가 탄탄하고, 관심사·체류시간·행동 단계까지 본 분석 구조가 실무 CRM 마케팅과 매우 유사.
- 페르소나 설정과 이탈 원인 분석 방향도 좋음.
- 상단 배너·제목에서 왜 지금 이 메일을 열어야 하는지에 대한 후킹이 부족.
- 실제 타깃 모수가 작아, 마케팅 리소스 투입 대비 효율 검토 필요.


그렇다 너무 뾰족하다보니 효율이 떨어진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제목도 진짜 한 50개는 넘게 뽑고 최종적으로 결정한건데도 후킹 부족.

세그먼트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충분히 들어올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 판단미스였나보다.

다른 팀에서도 우리 데이터는 진짜 잘 뽑았는데 배너에서 사고라고 했다고 했는데(미안하다 배너 내가 뽑았다..)

잡을 사람만 잡자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잡히면 좋고 라는 마인드가 문제였던 건가.

 

그리고 아직도 의아한게

내 성격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유료 강조보다는 동종 서비스 대비 우리 강점을 명확히, 아니면 동종 대비 우리가 저렴하다는 걸 보여주라고 하셨는데

이미 저 메일을 받은 사람은 유료인 걸 알고 있으니까

왜 유료인지 설명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유료를 강조하지 말라고 하셔서.. 근데 저 동종 대비 우리가 저렴하다고 비교하라고 하신 건 정말 잘 짚어 주신 것 같다.

 

일단 뾰족하다보니 모수가 너무 적어진 거는 너무 인정이다.

너무 포괄적인 것 보다는 개인화에 힘쓰려고 하다보니

그렇다기엔 후킹이 부족하고, 역시 답이 없으니 더 어렵다.

 

하지만 뾰족했죠?.........................